올해(24년) 상반기 국내에 입국한 탈북민은 100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남성 10명, 여성 95명이고,
이 중 엘리트 탈북민도 10명 안팎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연 3000명 내외의 탈북민이 국내 입국을 하였지만...
2012년 김정은 집권 이후 탈북민의 국내 입국은 크게 줄어 들었고,
2020년 229명, 2021년 63명, 2022년 67명, 2023년 196명입니다.
또한,
전체 탈북민 입국자는 3만 4183명(남성 9552명, 여성 2만 4631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북한 주민들은 왜 탈북을 하려고 하는 것일까요?!
작년 11월, 리일규 전 쿠바 주재 북한 대사관이 망명한 인터뷰에서는
북 외무성 부국장을 할 때 월급 3000원, 약 0.3달러를 받았고,
해외에 나가면 북한 대사관으로써 600~1000달러(약 82~138만 원)로 급여가 올라가서 좀 나아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북한에서는 공장, 기업소에서 받는 월급은 1달러가 안 되고, 월급도 안 주기도 합니다.
그래도 남자는 출근을 해야 하는데...
출근을 안 하면 '노동단련대'에 가야 된다고 하네요.
그래서 직장에 몰래 돈을 바치고 몰래 장사를 하는 분들도 있다고 하네요.
장사는 월급의 10배~100배(1달러 기준 10~100달러 예상) 정도 번다고 합니다.
- 노동단련대는 재판소에서 노동단련형 6개월 이상 1년 이하를 선고받는 자 또는 검사에 의해 노동단련처벌(최대 6개월)을 부과 받은 자를 수용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북한에서는 은행에 돈을 맡긴다는 것은 곧 국가에 돈을 바치는 것이라서 북한 주민들은 돈을 자신들이 가지고 있었는데요.
이 부분을 북한의 고 김정일은 2009년 11월 30일 화폐 개혁을 기습적으로 하면서 북한 화폐 가치를 더 악화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때 구권 100원을 신권 1원으로 교환 가능하게 하고,
교환 가능한 금액이 세대당 구권 50만 원으로 제한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신권 10만 원이었는데... 말들이 많이 나와서 50만 원으로 올렸다고 하네요~)
그리고
신권으로 교환하지 않는 구권은 강제로 저축소(은행)에 넣으면 10 대 1로 교환이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교환 기간은 12월 2일부터 6일까지 하고 난 뒤...
12월 7일부터 신권이 전면유통이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는 자국 화폐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으로 떨어지게 되었고, 외화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돈을 많이 들고 있어도...
사용 못 하는 구권은 그냥 다 버려야 하는 것이 되겠죠?!
생각만 해도 끔찍하네요 @.@
(북한에서는 은행에 돈을 맡긴다는 것은 곧 국가에 돈을 바치는 것)
- 예를 들면...
하루아침에 우리가 사용하는 원화가 1만 원에서 100원으로 바꿨다고 보면 됩니다.
이렇게 되면서
2009년 11월 30일 화폐 개혁 이후...
2009년 12월 kg당 20~25원 하던 쌀 가격은 약 3년 뒤인 2012년 10월에는 6100~6500원으로 260~300배(2600~3000%) 이상 올랐다고 합니다.
초인플레이션 현상이 발생을 하였네요 @.@
그리고
2011년 김정일이 사망하고, 2012년 김정은 체제가 수립되고...
2년 뒤인 2014년 이후에는 북한 화폐가 부분적으로 복구되었다는 말이 있는데요
북한 주민의 월급이 너무 낮으니...
신뢰가 그렇게 가지는 않아 보입니다.
하여튼...
북한에서 안 태어나서 다행인 것 같고,
이런 부분을 인지한 북한 주민들 중에서는 위험을 안고 탈북을 시도한 것이 아닐까 보입니다.
# 24.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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