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용하는 블로그의 포스팅을 보고 마약 중독에 대해 궁금함이 생겨서 한 번 읽어볼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제가 이용하는 도서관에 책이 있더군요^^
그리고
1부(책 위주), 2부(책, 나의 생각, 기사 내용)으로 나눠서 포스팅할까 합니다 @.@
# 중독 인생 (한국에서 마약하는 사람들) 1부
저자; 강철원, 안아람, 손현성, 김현빈
출시일: 2019년 5월 20일
마약 출소자와 보름 동안 합숙과 투약 경험 100명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이 책은 2019년도에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약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뇌를 흥분시키는 약물이 있고, 뇌를 안정화하는 게 있습니다.
억제제 계통(아편, 모르핀, 헤로인)은 하루만 거르거나 투약량을 줄여도 금단증상이 나오고, 눈물 콧물을 흘리고 덜덜 떨면서 배가 아프고 헛것(환각)이 보인다고 합니다.
그에 반해,
필로폰, 코카인은 흥분제 계통이라서 금단증세가 없어서 자신은 중독되지 않는다고 느낀다고 합니다.
그리고
필로폰, 코카인은 투약 초기 2~3달은 투약하지 않아도 몸이 힘들거나 갈망 욕구가 크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조절 망상’에 빠지면서 헤어 나오지 못하면서 오히려 중독성이 강해서 더욱 치명적이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약류 사범은 2011~2014년까지는 1만 명 이하였지만...
그 이후 2017년 1만 4123명, 2018년 1만 2613명, 2023년에는 2만 명 내외로 늘어났습니다.
문제는 마약 가격이 그렇게 비싸지 않다고 합니다.
필로폰 1회 투약분인 0.03그램은 10만 원,
대마초는 1회분 0.5그램 1만 원
엑스터시는 한 알에 5~7만 원 선이며...
단골이 되거나 친한 사이가 되면...
가격은 더 낮아질 수 있고, 무료로도 제공하기도 합니다.
2019년 기준 마약 거래 방지법 제9조 2항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입니다.
(경찰에게 마약 관련된 사람들에 대해서 협조하면 감형이 됩니다.)
## 필로폰 투약 후 증상
필로폰을 투약하면 오감 능력이 발달하는 듯한 착각이 들기 때문에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 클럽에 가거나 음악에 빠지기도 합니다.
투약 이후 증상에는 흔히 각성, 환각, 이완 증세로 나뉘며,
감각이 예민해지고 흥분되는 특징이 있다 보니 중독자들은 성관계를 위해 투약하는 경우가 빈번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왜 그렇냐면...
평소 쾌락의 50배 강도라고 하며,
성관계를 통한 오르가즘을 경험할 때 나오는 엔도르핀 양의 13배 정도로 분비되고, 지속시간도 6~72시간까지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정부에서는 필로폰을 각성 증세 (흥분 현상)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
.
## 환각 증상
약물은 혈액을 타고 전신을 돌기 때문에 온몸에 이상이 생기고, 모든 장기에 심각한 타격을 줍니다.
그리고
간 기능이 악화되고, 혈관 계통에 이상이 발생하며, 골다공증이 심각해집니다.
마약 중독자는 뼈가 약해서 쉽게 부러질 수도 있고,
주사로 약을 투여하면 전염병에 노출되기 쉽다고 합니다.
환각의 안 좋은 것은 부정적인 생각, 즉 피해망상과 관계망상이 생기는 겁니다.
예로 누가 나를 해치려 한다, 나를 해코지하려 한다 같은 환청이 들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병의 경중에 따라서 초반에는 이런 무서운 증세를 안다면 약을 하지 않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한번 중독되면 무서워도 약을 한다고 하네요.
## 심각한 뇌 손상 발생
중독 인정 시기가 늦어질수록 끊고 싶어도 일상의 극심한 괴로움을 빌미로 도 약에 손을 뻗치게 되고, 혼자의 의지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마약을 투약하면 기분을 좋게 하는 도파민(신경전달물질)이 단번에 과다 배출되면서 일상에서 느껴보지 못한 격한 쾌감을 맛보고, 짜릿한 첫 기억은 뇌에 각인이 됩니다.
그 이후
약과 관련한 자극을 접할 때마다 갈망 상태에 빠지게 되는데요.
하지만
다시 투약해도 첫 쾌감에 못 미쳐 점점 양과 횟수를 늘려가면서 마약에 내성이 생기는 것이죠.
그럴수록 약 기운이 사라지면 일상에서 우울증과 불안 등 괴로운 상태가 심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악마의 물질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그리고
중독자는 일차적으로 보상회로가 파괴된 상태이어서 쾌감이 순간적으로 팍 올라오는 느낌을 경험하면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주위의 평범한 것에 무감각해집니다.
더 문제는 그 순간을 상상을 하는 것만으로도 뇌가 변화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생각이 나면 다시 약을 하게 되고,
기억이 다시 떠오를 때 재발한다고 하네요.
## 마약 중독을 이겨내려면
우울증 같은 후유증을 완화하는 약물 치료와 동기 강화 치료 등을 받으며 재발 시기인 3개월 내 고비를 잘 넘겨야 하며,
도파민 생성 기능 등이 정상에 가까워지도록 하는 뇌 회복은 최소 1~2년이 걸린다고 합니다.
그 기간 사이 다시 마약에 손을 댈 가능성이 높은 거죠~
제일 중요한 것은 자기 주변의 약쟁이들을 정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휴대폰에 약쟁이의 전화번호가 하나라도 남아 있으면 다시 감방으로 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
## 마약 투약의 안 좋은 예)
1) 필로폰을 투약하고 현실을 분간하지 못하는 경우 강력 범죄로 이어지고,
환각 증세가 나오거나 환청과 환시가 발생해 누군가가 자기를 얕봤다며 혼자 욕을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2) 투약자의 몸과 마음이 병들어 피폐해질 때까지 스스로 중독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스스로 끊을 수 있다고 자신하는 느낌도 든다고 합니다.
3) 마약류는 보상회로 말고도 뇌에서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와 감정을 조절하는 변연계까지 파괴합니다.
오래 약을 하면 감정을 조절하기 어려워지고,
흥분한 상태가 길어지고 주위 사람들과 싸우려 든다고 하네요.
의료계에서는 마약류의 특성을 중추신경 반응 신호가 빠르냐 느리냐에 따라 각성인지 이완 증세인지를 구분할 뿐,
환각 증세는 어느 마약에서는 유발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현재 알려진 마약 구매 방법)
- 딥웹은 구글과 네이버 같은 일반 인터넷 검색 엔진으로는 검색되지 않고 특정 브라우저만 접속할 수 있는 암호화된 인터넷 공간
1) 구매할 때는 딥웹의 사이트에서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이용해 마약류를 사고팔기
2) 인터넷과 휴대폰, SNS을 이용한 거래
(2019년 기준 전체 마약 유통 중에서 60~70%는 인터넷과 SNS 거래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랜덤 채팅을 통해 구매자와 판매자가 직접 접촉하지 않고 비대면 거래
-인터넷을 통해 주문을 해서 퀵서비스로 배송 오는 방법
-던지기 수법, 판매자에게 지하철역 물품 보관함 번호와 비밀번호를 받아 찾아가는 방식
특정 장소 숨기기 수법: 공중화장실의 변기 뒤, 연립 주택 계단 난간 아래,
대합실 의자 밑, 소화기 밑, 빌라 우편함 속, 길가 에어컨 실외기 뒤쪽 등.
3~5일 뒤에는 책의 뒤 내용과 제 생각, 현재 기사로 나온 내용을 섞어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 24.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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